남학생 가정형 위센터 거실.
남학생 가정형 위센터 거실.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4일 가정적 위기 청소년을 위한 보금자리인 '남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를 개소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에 문을 연 이 센터는 251.73㎡의 지상 2층 건물로 가정폭력,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 또는 다양한 사정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의 입소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1회 연장 가능)이며, 정원은 8명이다.

센터는 도내 중·고등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개인 및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소규모의 기숙 형태로 운영되며, 이용기간(최소 3개월에서 최장 1년)내에서 수시로 입·퇴소가 가능하다. 이용 학생이 원할 때는 언제라도 가정, 학교 복귀가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의 문제는 지역사회 공동체 유지와 구성에 필수불가결한 공적가치이기 때문에 위기 청소년을 교육시설에서 보호한다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의 공유된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여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는 도내 중·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으로 이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