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는 도내 산업단지 및 공장 인근 등 토양 오염 우려지역 230곳을 대상으로 '토양 오염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7월까지 각 시군에서 오염 유형에 따라 표토·심토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올해 중점 오염원 지역으로 선정된 ▷공장 폐수 유입 지역 21곳 ▷노후·방치 주유소 지역 28곳 ▷지하수 오염 지역 8곳 ▷토지 개발 지역 13곳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34곳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32곳 등이다.

조사 항목은 카드뮴, 납, 수은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등 토양 오염 우려기준 22개 항목이며 토양 수소이온농도도 분석한다.

조사 결과 토양 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오염 원인과 범위, 오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토양 정밀 조사를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오염이 확인되면 원인자에게 정화 명령을 내려 복원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토양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실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오염을 예방하고 오염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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