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연대는 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부터 중·고교생에게 무상 지원되는 교복의 상의, 하의 등 품목 숫자가 학교마다 편차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같은 회사의 제품인데도 상의, 하의, 조끼, 와이셔츠, 넥타이 등 지원 품목(동복기준)이 학교마다 4∼8종으로 제각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각급 학교가 교복업체와 계약한 품목별 가격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교복 무상지원은 30만원 이내에서 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동복 4개 품목 22만9천700원, 하복 2개 품목 8만8천700원으로 기준을 정해 구매를 권고하고 있다.
충북교육연대는 "교복의 품목별 가격 차는 학교 협상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도교육청은 이런 현실을 고려해 품목별 가격 상한가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현재 도교육청의 권고를 따를 경우 상의, 하의, 조끼, 와이셔츠 등을 1개씩만 구입해야 한다"며 "이럴 경우 학부모들이 하의, 와이셔츠 등을 별도로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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