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사 내 전시, 가곡으로, 시비로 전해져

류시호 시인이 서울시 지하철 안전문시 공모전에 당선돼 시청역 등 5곳에 게재돼 있다.
류시호 시인이 서울시 지하철 안전문시 공모전에 당선돼 시청역 등 5곳에 게재돼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중부매일 오피니언 필진이면서 시인이자 시낭송가,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류시호씨가 문학가로서 3가지 도전을 꿈꾸며 정진한 결과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그의 시 '추억 속의 봄길'이 서울시 지하철 안전문시(詩) 공모전에 2018년 당선돼 시청역, 신용산역, 녹번역 등 5곳에 걸려 있다.

또 시를 가곡으로 남기고 싶던 꿈도 이뤘다. 그가 지은 '가을의 창가에서' 시는 지난해 음대 교수와 대학강사 120명의 단체 '21세기악회(회장 유범석 연세대 음대교수)'에서 위촉해 가곡으로 만들어졌으며, 코로나 극복 희망치유 콘서트에 그 곡이 선정돼 지난해 11월 6일 무대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류시호 시인의 글이 가곡화 돼  지난해 11월 6일 코로나 극복 희망치유 콘서트에서 발표됐다.
류시호 시인의 글이 가곡화 돼 지난해 11월 6일 코로나 극복 희망치유 콘서트에서 발표됐다.

세번째는 류 시인의 시가 '시비(詩碑)'로 남겨져 후세에 전해졌으면 했는데 그 꿈도 이뤄졌다.

'종자와 시인박물관(관장 신광순)'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류 시인의 시를 선정하고 지난 1일 경기도 연천군 '종자와 시인박물관'에 건립했다.

류 시인은 "문인으로 살면서 제 글을 문학으로써, 음악으로 가곡, 미술의 시비로 남기는 것은 큰 보람"이라며 독자들에게도 자신의 달란트를 살려 도전하며 살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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