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원·기관출신 등 10여 명 자천타천 후보 거론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은군수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정상혁 군수가 내년 출마를 못해 무주공산이 되는 만큼 각 정당 후보들의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보은군 내 10명의 후보자들이 물망에 오르며 내년 선거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상회

먼저 민주당에서는 자천타전으로 구상회 보은군의장과 김응선 보은군의원, 박진기 보은군의원 등 현직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응선

현직을 유지중인 이들의 출마 언급은 아직 없지만 지역민들 입에 지속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남은 의정활동에 우선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박진기

여기에 박연수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충북지속가능발전협 사무처장)도 내년 선거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연수
박연수

지역 내 수세가 강한 국민의힘에는 후보자들이 더 몰리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4·7충북도의원 보은군 재선거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구관서

국민의힘 후보로는 지난달 입당한 구관서 전 한전 충북본부장,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 박성수 전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 최원태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등 기관 출신들이 대거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성수

현직인 최재형 보은읍장도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영수
구영수

이렇듯 내년 보은군수 선거에 10명의 후보자들이 난립하면서 공천부터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태영
이태영

이들은 마을 및 지역 단체들과의 만남을 지속하며 인지도 올리기, 표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원태
최원태

현재 양당 후보간 맞대결 구도가 예상되는 만큼 당 입장에서 경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 공천을 누가 거머쥘 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내년 3월 먼저 치러질 대통령 선거 결과가 이번 보은군수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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