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국민 10명중 7명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2천86명중 1천542명(73.9%)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다만 공공전세주택 소개 후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에는 93.1%(1천942명)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주택자보다 무주택자 그룹에서 참여의향이 더 높았고 거주지역별로는 인천(94.7%), 기타 지방(94.2%), 서울(94%), 경기(92.1%), 지방5대광역시(90.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공전세주택에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한(1천942명) 응답자의 이유는 '시중 임대료보다 저렴할 것 같아서(3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가 아닌 전세형태라서(28.8%) ▷일정 주거 기간이 보장돼서(14.9%) ▷기존 공공임대보다 전용면적이 넓어서(9.9%) 등의 순이다.

반면 공공전세주택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144명·25%)는 '주택특성을 잘 몰라서'를 가장 많은 이유로 선택했다. 또 ▷임대주택이라서(19.4%) ▷무주택세대가 아니라서(17.4%) ▷향후 주택 매입계획이 있어서(14.6%)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 다세대 등의 형태라서(1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기존 공공임대주택이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이 있거나 청약 의사가 있는지 물은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93.8%(1천957명)이 '있다'고 답했다. 나이대별로 50대(95.1%)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고 이어 40대(93.6%), 20대(93.1%), 60대(92.8%), 30대(92.5%) 순이다.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95%) 그룹에서 관심여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거주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94.7%), 기타 지방(94.2%), 지방5대광역시(93.4%), 경기(92.5%) 순으로 응답됐다.

분양 전환되는 민간임대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88명(28.2%)이 '저렴한 분양가'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정기간 살아보고 분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19.2%) ▷전월세 매물부족시장에서 안정적인 주거지 확보 가능(13.6%) ▷잘 모르겠다(10.3%) ▷임대료 저렴, 임대료 상승 우려 부담 적다(9.9%) 등의 순서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