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관내 사과·배 과원 146농가 50ha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은 오는 21일까지 관내 사과·배 과원 146농가 50ha에 대해 과수화상병 정기 예찰을 실시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과수에서 잎, 꽃, 가지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 같이 검게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확산속도가 빠르고 치료방법이 없어 병에 걸린 경우 최대 과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국가지정 검역병이다.

과수화상병 정기 예찰은 5월을 시작으로 6월, 7월, 11월 연 4회 실시하며 과수의 궤양 유무 또는 화상병 증상 발현 유무를 전수 확인한다.

진천군은 이번 정기 예찰에 앞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지난해 발생과원 인근 2km 이내 과원(15농가 5.2ha)에 대한 긴급예찰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안성시, 충주시 등 인근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1차 전염원인 궤양과 우즈(세균 침출액)를 사전에 발견해 제거하기 위해 실시됐다.

기타 과수화상병 관련 문의와 신고는 농업기술센터(043-539-7564)로 하면 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적기 방제와 관리를 통한 예방이 최선이므로 농가에서는 약제 3차 방제(2차 방제 10일 후)와 과원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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