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병행·농사지식 공유 등 호평… 92.8% 만족 응답

천안도시농부학교 참여자들이 실습텃밭에서 텃밭농사를 짓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도시농부학교 참여자들이 실습텃밭에서 텃밭농사를 짓고 있다./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혁재)는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제5기 천안도시농부학교'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도시농부학교는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14회에 걸쳐 텃밭식물재배법, 친환경약제 만들기, 텃밭 병해충 예찰과 방제 등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 교육생에게 각각 분양된 9.9㎡(3평)의 실습텃밭에서 실제 텃밭농사를 짓는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7회에 걸쳐 교육을 추진하고 참여자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6명 중 92.8%(52명)가 '매우만족'과 '만족'이라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만족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서 ▷참여자 간 농사지식을 공유해서 ▷귀농을 준비 중인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쳤던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상추도 수확할 줄 몰랐는데 따는 법을 터득하는 등 스스로 흐뭇했다"며 "도시농부학교 과정이 알차고 야무져서 운영하시는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미연 천안도시농부학교 자치위원회 회장(목천읍)은 "비록 3평에서 농사를 짓지만 지식공유, 모종나눔 등 풍요로운 수확을 기대하는 도시농부가 되고 있다"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천안시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로컬푸드, 도시양봉, 김장채소재배 등 내실 있는 이론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6월에는 팜파티를 통해 회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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