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사업 선정

성본산업단지 광역조감도
성본산업단지 광역조감도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가 선정, 충북도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2025년까지 5년간 총 173억8천만원(국비 73억원)을 투입,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 1만3천573㎡ 부지에 지상 1층 2천310㎡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현재 사용 후 배터리 활용 거점은 울산, 포항, 나주, 제주 등 남부에만 집중돼 있어 중부권 거점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센터에는 배터리 분석시스템 등 7종 19대의 배터리 분석·성능검사 장비를 구축하고,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해 새로운 응용제품 개발 시 안전한 시장 출시를 위한 성능과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는 잔존수명이나 배터리 건강상태 등에 따라 원래 목적이었던 전기차용 배터리로 재사용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전기차용 배터리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를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재사용·재제조 배터리 팩 성능과 안전성 시험평가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급격하게 증가될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의 미래 비전인 5대 신성장동력 중 신에너지 분야의 이차전지 관련해서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부품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이차전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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