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맹동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정만택)는 11일 시보해제를 맞은 신현도, 최진영 주무관에게 깜짝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시보'는 정식 공무원에 임용되기 전에 업무를 익히고 공무원으로서 자질을 판단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주어지는 수습과정으로 통상 6개월의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 기간이 끝날 때 주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돌리는 게 속칭 '시보 떡'인데 신규공직자들의 부담이 커 근절해야 할 불합리한 관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맹동면 행정복지센터는 '시보 떡' 문화를 자연스럽게 없애고, 수평적인 공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선배 공무원들이 축하하는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직사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새내기공무원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격려의 자리였다.

신현도·최진영 주무관은 "당면업무와 코로나19 등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여러 선배들의 가족 같은 분위기로 적응하기가 쉬웠다. 앞으로 공직자라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군민에게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만택 맹동면장은 "공무원으로 힘찬 첫 출발을 내딛은 두 공무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직원들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소통과 배려로 함께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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