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한상묵)가 학생 스스로 학생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민주시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슬기로운 학생자치역량강화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9일까지 괴산증평 관내 동인초 등 5개교, 증평중 등 4개교, 증평정보고 등 총 10개교를 선정, 현재까지 7교에 전문 강사 및 운영 물품을 지원했다.

워크숍은 신영은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소통과 공감의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 졌고, 워크숍에 참여했던 학급 및 학생회 임원 학생들은 회의진행에 대한 퍼실리테이션(촉진활동)을 경험하면서 존중과 배려의 회의 태도를 바탕으로 학생자치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증평중 김보경 학생(3년)은 "학생자치워크숍을 통해 리더 역할의 중요성과 나 자신이 좋은 리더인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고, 학급에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인초 김혜진 교사는 "학교의 문제를 자신과는 떨어뜨려 생각하던 아동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나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교사가 협력자나 지지자의 역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동체이자 민주시민 동료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자치역량강화 워크숍을 더욱 확대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