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충남도의장이 환경부 방문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김명선 충남도의장이 환경부 방문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김명선 충남도의장이 정부예산 확보를 연일 정부 부처를 방문하고 있다.

김 의장은 10일과 12일 정부세종청사 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각각 방문해 충남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환경부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에 필요한 국비 363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충남은 '축산 1번지'로 불릴 만큼 축산업 규모가 커 가축분뇨 발생량이 많지만 공공처리시설의 처리용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도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1개소의 1일 처리량은 1천935㎥다. 국비가 확보되면 1일 처리량 1천38㎥ 규모 6개소(신설5·개선1)를 추가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김 의장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가축분뇨는 인근 수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가축분뇨 처리용량 부족 문제 해소는 물론 가축분뇨를 연료로 바꾸어 환경오염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를 방문한 자리에선 올해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충남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3개소 이상,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과 기초생활거점사업엔 각 2개소 이상 선정을 목표로 잡은 상태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국가 예산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의장으로서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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