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추진해온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지역공동체 총력대응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협업 우수 금융기관장으로 선정된 최근풍(이인새마을금고 이사장), 박승문(세종공주원예농협), 이용식(우성농협 조합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공주지역 70개 대표 금융기관과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동시에 경찰서에서 작성한 대출자 전용 감성편지와 치안소식지를 동봉해 자사 대출자 전원에게 신속히 개별 우송하는 등 모범적으로 협력한 금융기관장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공주경찰서는 작년 전체의 73%가 대환 대출형 피해자이고 기존 대출자임을 착안해 대출자 전용 '감성편지'와 최근 피해 유형과 수법, 예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전화사기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치안 소식지'를 제작해 생활안전과장이 관내 전체 금융기관을 방문해 설득한 결과, 대출자 총 1만6천여 명에게 우편물을 개별 발송했고, 이처럼 대출자 대상 선택적 집중 예방은 전국 최초의 사례이며 실제로 가파른 피해 확산추세도 4월 말부터 크게 꺾였다.

심은석 경찰서장은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에서 작년 101명이 18억 원을, 올해도 1분기에 56명이 7억 3천만 원의 사기를 당했다"며 "이는 공주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부유출 피해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역 공동의 총력대응이 절실한 만큼 금융기관 전체가 시야를 넓혀 전화사기 피해 예방이 곧 고객의 금융자산 보호이고 의무라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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