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길원)는 13일 진천읍 금암리 금성마을 이종순 농가에서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는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 회원 20여명은 500평의 밭에 고구마 모종심기와 물 주기, 흙덮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는 "지역의 크고 작은 봉사에 참여하긴 했지만 일손부족으로 어려운 시기에 막상 도움을 받게 되니 봉사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길원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 단체 활동에 솔선해 주시는 회원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생활개선연합회 등 9개의 여성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로 매년 생산적 일손봉사를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위문 ▷명절맞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음식나누기 ▷여성 역량강화와 여성단체 활성화 ▷지역사회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회원 각자의 바쁜 일상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크고 작은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진천군의 모범적인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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