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방호용 난간 고원식횡단보도 등 본격 개장 이전 촘촘한 안전사고 방지 대책 마련

[중부매일 나경화기자]논산시가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논산 최고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한 탑정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의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시설 안전을 최우선으로 막바지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탑정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의 손님맞이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되면서 본격적인 개장이 시작될 경우 대규모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 만에 하나의 안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탑정호 수문 인근에 주변 풍경과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형 차량방호용 난간 설치를 시작으로 이동식 과속방지 카메라 2대 설치하여 차량 운행 속도를 30km 및 40km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추가적으로 고정형 과속방지 카메라 1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인도 중 안전사고(추락사고 등)의 위험이 있는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박스형 고정식 화분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탑정호 수문 인근 교통 안전시설물 점검, 주차라인 정비,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관광객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무엇보다도 시는 방문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출렁다리 상단 핸드레일 등 각종 시설물 보강을 추진함과 동시에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탑정호 음악분수대가 설치된 수문부터 출렁다리에 이르는 4개소에 총 9대의 CCTV를 설치,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24시간 원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5월 중 10명의 안전요원 배치 및 수변데크길 내 100m간격으로 구명환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무엇보다도 탑정호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이라며“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오감만족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안전제일 탑정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탑정호 주변 및 학생교통안전 대책회의를 개최, 탑정호 출렁다리의 정식 개통을 앞두고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관내 대학교, 교통안전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내 발생 우려가 있는 각종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게 논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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