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8천900만원 등 총 29억 9천800만원 투입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하나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공보육 이용률 제고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괴산읍 동부리에 있는 기존의 국공립괴산어린이집을 새로 조성되는 괴산미니복합타운 내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하나금융그룹 지원금 14억 8천900만원, 국비 7억 5천400만원, 도비 3억 7천700만원, 군비 3억7천800만원 총 29억 9천800만원이 투입되며, 하나금융그룹에서 어린이집을 건립한 후 괴산군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설규모는 부지면적 1천554㎡, 연면적 960㎡, 지상 2층 규모이다.

정원을 110명에서 130명으로 확대해 2023년 개원할 방침이다.

군은 건립한 지 29년이 경과돼 노후된 괴산어린이집이 보행공간 및 주차장이 협소하고, 남·녀 화장실이 분리되지 않아 공동 사용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괴산미니복합타운으로의 신축 이전을 추진해왔다.

이번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만 지원 받을 때보다 약 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지름길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괴산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질 좋은 보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공립괴산어린이집은 괴산읍 동부리 675-2에서 1992년에 개원해 약 29년간 괴산군 공보육 향상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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