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1인 여성가구에 대한 관심, 돌봄사회를 위한 공동체 역할,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여성 노동자에 대한 관심 등 여성정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충북여성정책포럼 정치사회분과위원회는 13일 충북미디어센터에서 '2021년 4월 보궐선거를 들여다보고 2022년 선거를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지영 정치사회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내년 선거 전초전인 지난 4·7 지방선거의 시사점을 살펴보고 우리지역의 선거전략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줌 프로그램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박혜영 동서대학교 민석교양대학 교수는 성평등 정책이 존재하는 선거를 위해 여성계의 논의를 모아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우정 충북대 사회학과 대학원생이 토론을 하고 있다. / 줌 화면 캡쳐
장우정 충북대 사회학과 대학원생이 토론을 하고 있다. / 줌 화면 캡쳐

토론에 나선 장우정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생은 청년여성을 포함해 다양성에 주목하는 정치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 줌 화면 캡쳐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 줌 화면 캡쳐

이혜정 청주 YWCA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이후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정치적 과제를 강조했다.

선지현 충북노동자교육공간 동동(同動) 대표는 코로나19로 여성의 고용이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여성고용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황경선 전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대표는 정치관계법 개정 및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여성정치 세력화와 남녀동수 정치가 실현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사회의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여성당사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 정치사회분과위원회는 13일 제1차 전체회의를 실시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 정치사회분과위원회는 13일 제1차 전체회의를 실시했다.

이순희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안으로 성평등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남희 충북도여성가족정책관은 "민간거버넌스의 중심인 충북여성포럼의 오늘의 토론이 성평등 충북으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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