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3개 우수 시·군·구 선정
충청권에선 옥천·괴산·서산·천안·대전유성 5곳

청주의 달동네 수암골 모습. / 중부매일DB
청주의 달동네 수암골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충북 옥천군과 충남 서산시, 충북 괴산군과 충남 천안시, 대전 유성구가 보건복지부의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와 우수사례 지자체에 각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두달간 운영한 '2020~2021년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기간'동안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적극 노력한 우수 지자체로 충청권 5곳을 포함해 23개 시·군·구를 선정, 발표했다.

대전 유성구는 '당(신의)근(처에서) 지켜드림'을 통해 정신병원 입원과 합병증 치료가 필요하지만 생계곤란 및 의료비문제로 거부 중인 부녀 2인 가구를 지속 방문해 공공-민간 복지급여 및 서비스와 연계해 경제·정서·주거환경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출처: 보건복지부)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출처: 보건복지부)

충북 괴산군은 부양의무자로 인해 공적 지원에서 제외됐던 99세 독거노인을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낡은 집 수리, 기름보일러로 교체, 물품 지원 등에 나섰다. 충남 천안시는 산속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해 복지급여 신청 및 외래진료, 정신과 상담, 후원물품 전달 등 지역사회 적응을 도왔다.

위기가구 지원 실적이 증가한 실적우수 지자체(12곳)에는 충북 옥천군, 충남 서산시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 경기 의왕시, 경남 거제시, 경북 울진군, 부산 기장군, 서울 강동구, 울산 동구, 인천 남동구, 전남 함평군, 제주 서귀포시가 뽑혔다.

우수사례 지자체(11곳)에는 충북 괴산군, 충남 천안시, 대전 유성구와 함께 강원 홍천군, 경기 오산시, 경남 산청군, 광주 남구, 대구 북구, 부산 영도구, 서울 강서구, 전북 익산시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우수 시·군·구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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