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확장적 재정운영… 지역경제 살리기 집중

영동군청사 / 중부매일 DB
영동군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이 기정예산 대비 10.7% 증가한 5천785억원으로 확정됐다.

군이 영동군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이 17일 제292회 영동군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 확정됐다.

이는 2021년도 본예산 5천226억원보다 559억원(10.7%)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대비 514억원, 특별회계는 45억원 각각 증가했다.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빠른 시일 내 벗어나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2020년도 결산액 조기 반영,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 강도 높은 자체 절감, 지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384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또한, 현안사업인 CCTV 통합관제센터 및 재난상황실 증축사업에 지방채 30억원을 발행해 추가 재원을 확보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소상공인 및 농업인 등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에 우선 투자하고, 시급한 현안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점 투자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3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점포환경) 지원 2억, 소상공인 특례자금 이자보전 지원 5천만원, 노점상 소득안정지원자금 지원 4천만원 등이다.

농민들의 소득 창출을 위해 과일통일포장재 지원 25억원, 시설하우스 설치 및 에너지절감시설 지원 8억원, 과실품질향상사업 10억원,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지원 12억원, 노후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지원 3억2천만원원, 유기질비료 지원 4억9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경기파급효과가 큰 투자·일자리사업으로는 CCTV 통합관제센터 및 재난상황실 증축 42억원, 생활밀착형 소규모 주민숙원사업(124건) 31억원, 영동군 가족센터 건립 10억원, 영동산업단지 주변마을 지방상수도확장사업 10억원, 안화리(군도24호선)도로확포장 8억5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현안사업으로 레인보우힐링센터 건립 20억원, 레인보우힐링타운 광장 조성 17억원, 영동체육공원 조성 10억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구축 7억원 등이다.

군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로당 증축 및 보수 5억원, 지역아동센터 돌봄인력 한시지원 1억2천만원, 일반세대 가스타이머콕 보급사업 1억원, 일반주택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보급 1억9천만원,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1억5천만원, 뜰방가꾸기개선 1억2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군은 이번 추가 경정예산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는 모든 군민들이 일어설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항상 귀를 열고 경청하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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