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영동 TV'에 실시간 방영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의 '영동군민의 날'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6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간소하게 열린다.

영동군민의 날인 5월 26일은 1895년(고종 32년) 칙령(勅令) 제98호로 영동군(永同郡)으로 처음 칭한 날이다.

영동군은 2004년 4월 영동군민의 날로 정해 조례로 제정 공포했다.

2년 전만 해도 군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흥겨운 잔치를 즐겼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병행 개최됐던 씨름왕 선발대회, 희망복지 박람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등도 취소됐다.

대신 영동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북영동 TV'에 실시간 방영됨으로써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26일 오후 1시 30분 난계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군민헌장 낭독과 영동을 빛낸 문화체육·선행봉사·특별 부문의 2021 영동군민대상 수상자 3명에 대해 시상이 이어진다.

식후 행사로 영동군과 신안군과의 자매결연 행사도 진행된다.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며, 천일염과 김, 홍어 등의 수산물이 유명하다

2019년 6월 신안군 공무원들이 레인보우영동연수원에서 공직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갖은 이후 관계가 돈독해지기 시작해 상생발전의 길을 도모하고 있었다.

박세복 영동군수와 박우량 신안군수, 김용래 영동군의회 의장과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지역 축제의 성공개최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다짐할 계획이다.

국악문화체육과 박미영 문화예술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영동군민의 날 행사를 간소하게 여는 만큼 군민 모두가 영동의 변화를 온라인을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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