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활용방안 수립… 자체 구매 사용
시·군, 공공·민간기관, 단체 등으로 확대
道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 기대"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자가검사키트를 각종 행사 기념품이나 도정 홍보물로 활용하기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청 실·국과 직속기관·사업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자체적으로 구매해 부서별 특성에 맞게 사용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이 같은 자가검사키트 활용방안을 수립한 뒤 부서별로 구매·사용을 권유하고 있다.

활용방법은 외부 출장 직원과 부서에서 추진하는 각종 소규모 회의·협의회 참석자에게 키트를 나눠져 감염여부를 직접 확인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각종 행사와 기관 방문 기념품, 도정·현안사업과 캠페인 홍보물을 키드로 대신할 예정이다.

업무와 밀접한 분야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서별로 부서 시책추진비 등을 통해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자가검사키트 활용방안을 도내 시·군뿐만 아니라 민간기관이나 단체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정 업무 전반에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면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는 지난 18일 휴마시스(주)와 대한적십자충북지사,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탁한 3만2천500명 분의 자가검사기트를 복지취약시설, 외국인 밀집지역, 대학·직장운동경기부, 생산적 일손봉사, 경찰 지구대 및 소방 안전센터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일 SD바이오센서(주)에서 1만 명 분의 키트는 콜센터·대중교통·목욕장업 종사자와 119응급환자, 폭력피해 보쉼터 이용자게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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