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두 번씩 방역 강화… 집단 감염 선제적 예방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은 외국인 근로자 10인 이상 고용기업 231개소의 방역실태를 비대면(전화)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충북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업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 선제적 조치로 사업장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군은 기업의 방역 실태를 비대면 점검하고 전화불응, 방역 미흡 사업장은 직접 찾아가 방역사항을 계도할 계획으로, 향후 한 달에 두 번씩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방역 점검 사항은 ▷외국인 근로자 타시도 방문 후 3일 이내 신속항원 검사 행정명령 준수 여부 ▷방문일지 작성 ▷임직원 발열체크 등 사업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 ▷기업 기숙사·공동식당 내 손 소독제 비치 ▷임직원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방역수칙 외국어 번역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의심증상자는 선별진료소인 음성군 보건소와 금왕태성병원에서 신속하게 검사할 것을 요청해 집단감염 예방에 나선다.

유승희 음성군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점검의 목적은 기업 스스로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강화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과태료 부과 또는 사업장 일시 폐쇄 조치 등 해당 기업이 손해 볼 수 있음을 숙지 시켜, 관내 기업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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