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끌어 갈 '스포츠 꿈나무' 발굴 최선'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대한민국 스포츠는 지난해 100년을 맞이했다. 이제는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도체육회도 이에 발 맞춰 미래 스포츠계를 책임질 체육 인재 선수 육성에 나서고 있다.

조한영 충남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충남체육 스타 발굴 프로젝트, 학교 체육 초·중·고교 연계, 체육 꿈나무 발굴 지원, 충청권 체육 인프라 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충남체육회는 충남체육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충남체육의 스타발굴을 위해서는 스포츠꿈나무 육성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체력 증진과 조화로운 인성을 함양 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생 1인당 2종목 육성 및 주말체육학교 운영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지원을 통해 평소 스포츠를 즐기며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체육유망 학생에게는 체육꿈나무육성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업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수립된 충남체육발전 중장기 계획에도 스포츠꿈나무 육성이 핵심 10대과제로 포함돼 추진 중에 있다. 도 체육회는 충남체육의 스타는 꿈나무시절부터 즐기고 좋아하는 체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육상의 양예빈 선수(용남고)처럼 스타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존 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부 부족한 시설은 신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장 등 체육인프라는 저비용, 고효율의 운영 방식으로 대회를 치루 고자 기존 공공시설 23개, 신규조성 시설 1개, 증축이 필요한 경기시설 1개, 대학시설 6개 등 총 31개의 시설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 및 관계자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문화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회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대회 종료 후에도 국내외 스포츠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명실공히 충청권이 대한민국 체육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체육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충남도내 개최 예정이던 각종 종합체육대회가 취소 또는 순연 결정됐다. 대한체육회 주최로 개최 예정되던 전국체육대회 등 전국단위 종합체육대회 등도 예외는 아니다. 각 종목별로 개최 예정이던 대회 대부분은 취소되어 학생 선수의 경우에도 대회 출전을 할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력 저하와 운동 경력 단절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고 선수 등록 인원수 감소 등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으로 이어져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비대면, 무관중 경기로 일부 대회가 치러졌지만 이전과 같은 활기 있는 모습을 찾아볼수는 없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회를 개최하고는 있으나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언택트)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사례를 들어보면 태권도 품새 대회를 온라인에서 영상을 촬영해 심사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3·1절 기념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 운영을 그동안 단체로 출발하는 도로경기에서 4개 그룹으로 분리해 시차를 두고 출발하는 트랙 경기로 변경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대회 방식으로 체육계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경기운영 방식을 마련하느라 골몰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단계별 대응 지침에 맞춰 비대면 무관중 경기로라도 대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체육단체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나갈 계획이다.

스포츠과학센터 측정사진. 충남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 측정사진. 충남도체육회

학교체육의 연계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 도 체육회는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평소 충남도교육청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접점인 학교체육을 기반으로한 양 분야가 선순환 하는 스포츠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종목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및 공공형 스포츠클럽 운영 등 선진형 스포츠클럽 구축 운영을 통해 우수선수 조기 발굴, 전문체육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체육 꿈나무발굴을 위해 학생들에게 종목적성을 찾아주고 나아가 우수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충남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충남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체육꿈나무 육성을 위해 충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충남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체력측정, 심리검사 등 다양한 과학적 지원을 통해 운동적합도를 평가하고 과학적인 운동처방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7월 개최예정인 도쿄올림픽에는 우리도 소속 선수 4명이 참가예정이며, 앞으로 6월까지 종목별 올림픽 선발전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우리도 소속 선수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한영 사무처장은 "충남체육 꿈나무 발굴과 우수선수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체육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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