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LG하우시스가 국내 PF(페놀폼)단열재 업계 최초로 심재 준불연 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화재안전성과 단열성이 뛰어난 고성능 단열재 시장 선도에 나선다.

LG하우시스는 20일 오는 6월말과 12월말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되는 건축물 마감재료의 화재성능 관련 건축법의 시행을 앞두고 이 두 법규를 모두 충족하는 심재 재료 준불연 성능 PF단열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축용 단열재 가운데 최고 수준인 단열 성능(열전도도 0.020W/m·k)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화재에 강한 심재 준불연 성능까지 확보한 PF단열재 제품을 개발,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기존 PF단열재 제품 제조공정에서 LG하우시스의 준불연 특수처방 기술을 적용해 심재 준불연 제품 개발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LG하우시스는 PF단열재 제품의 전체 면(앞면/뒷면/측면 등 총 6면)에 대해 공인시험기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로부터 준불연 성능이 적합함을 검증 받았다. 이어 내부 심재 재료에 대한 준불연 성능도 별도로 적합 검증을 받았다.

KCL 관계자는 "LG하우시스 PF단열재 제품은 전체 면 및 심재 재료까지 국가표준 콘칼로리미터 시험(KS F ISO 5660-1)법에 따른 준불연 성능 테스트를 적합하게 통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으며, '18년 5월 2호 라인과 '20년 5월 3호라인을 연이어 증설한 데 이어 내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현재 4호라인을 증설 중에 있다.

조대영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상무는 "그 동안 국내 건축용 유기 단열재의 경우 기술적인 한계로 열전도도 0.020W/m·k의 수준의 단열 성능과 심재 준불연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LG하우시스 심재 준불연 PF단열재는 이를 동시에 충족하는 국내 첫 유기단열재 제품으로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제품 보급 확산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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