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숲골농원에서 브로콜리순김치 담그기 체험하세요~"

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안광복)가 브로콜리순을 이용해 만든 김치를 괴산의 명품김치로 특화·육성해 나간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적 10대 슈퍼푸드인 브로콜리는 기존에는 '열매'만 음식재료로 사용됐지만, '순'에도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브로콜리순이 다양한 음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2009년 브로콜리순김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고추축제 시 홍보, 향토음식연구회 주관 제조방법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브로콜리순김치'는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브로콜리 향이 은은하게 베어 나와 입맛을 돋궈줘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브로콜리순김치 맛에 매료된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소비자들에게 브로콜리순김치를 널리 알리고 상품화하기 위해 농촌문화체험농장인 문광면 소재 숲골농원에서 오는 29∼30일 이틀에 걸쳐 '브로콜리순김치 담그기 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하루 2회씩 총 4회 진행되며 회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로 휴일엔(www.huiln.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체험료는 4만원(2㎏)이며, 1㎏(1만5천원) 단위로 추가 가능하다.

안광복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브로콜리순김치 담그기 체험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면역력도 기르고, 괴산의 김치문화를 선보이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김장김치 체험농장과의 연계를 통해 겨울철 김장김치 외에 괴산의 다양한 김치들을 맛 볼 수 있는 사계절 김치체험 프로그램을 농장들과 함께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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