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대전, 충남·북, 세종 등이 포함된 충청권에서는 52개의 의료기관 중 8곳이 1등급을 받았다.

단국대병원은 10개의 정신건강 입원영역에서 대부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조현병 환자의 입원 중 정신 증상 또는 이상 반응 평가 시행률이 전체 평균은 35.6%에 그친 반면 단국대병원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해 100%를 기록했다. 조현병은 망상이나 환청, 이상한 말과 행동 등이 주로 나타나는데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정신·사회적 재활치료를 포함한 치료 등을 함께 하면 더 나은 치료 성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입·퇴원시 기능평가 시행률도 100%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대상의 정신건강 서비스의 표준화와 의료질 향상을 위해 2019년(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다. 이번 평가는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근거기반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요양기관의 자발적인 질 개선을 유도하고 국민에게 의료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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