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장학회·중앙약국 양정환 후원 장학회·삼합 지체장애인 후원 장학회
2004년부터 총 449명, 8천400만원 장학금 전달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 지역 장애인 자녀와 장애학생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장학회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명장학회와 중앙약국 양정환 후원 장학회, 삼합 지체장애인 후원 장학회는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에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3개 장학회는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때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52명에게 총 1천만원의 장학금을 계좌입금을 통해 지원했다.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가 2004년부터 현재까지 후원 장학회를 통해 전달받은 장학금은 총 449명, 8천400만원에 달한다.

청명장학회는 청산면에서 박약국을 경영하던 박명식 약사가 매일 1만원씩 30년간 모은 1억 8천만원과 고 유봉열 전 군수가 1천만원을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에 기부하면서 장학사업의 발판이 됐다.

중앙약국 양정환 후원 장학회는 옥천읍에서 중앙약국을 운영해 온 故 양무웅 약사와 아들 양정환 약사의 일시후원금 1천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삼합 지체장애인 후원 장학회는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 회원 32명이 후원금을 매년 60만원씩 기부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육동일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회장은 "매년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 자녀와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달돼 건강하고 바른 청년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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