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 권역별 비대면 경기… 이틀간 열전 돌입
중부매일 주최… 충주·보은·괴산서 시간경주

제30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둘째 날인 20일 청주~충주 구간 출발지점인 청주 오근장동주민센터 앞에서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중부매일과 충북도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제32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가 25일 개막해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기존 단양과 영동을 잇는 도로경기로 치러졌던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권역별 비대면 경기로 진행된다.

시간경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충주종합운동장(충주·제천·단양), 보은공설운동장(보은·옥천·영동·청주), 괴산종합운동장(괴산·진천·음성)에서 각각 경기한다. 각 시·군대표 선수들은 이틀간 총 100㎞를 달린다. 순위는 선수들의 구간기록 합계로 정한다.

우종찬 충북육상경기연맹회장은 "도지사기자치 역전마라톤대회는 충북 육상이 전국 최상위권 실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도 고장의 명예와 충북 육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육상경기연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지도자, 임원, 심판 전원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PCR검사 음성판정 결과지를 제출했다. 대회 중 마스크 착용, 발열검사, 선수·지도자 접촉 최소화 등의 방역수칙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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