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9 드론 수색구조대 대원들의 모습 /음성소방서 제공
충북 119 드론 수색구조대 대원들의 모습 /음성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음성소방서는 이광수 소방위(42)가 충북도소방본부 최초로 드론 실기평가 조종자 자격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실기평가 조종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조종자 자격 취득 후 지도조종자 필기시험 합격 및 150시간(지도조종자 80시간·실기비행 50시간)의 비행시간이 있어야 한다. 실기평가 조종자 자격은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 설립 시의 필수 자격증이며, 다른 조종자의 드론 비행 실력을 평가하는 평가위원으로 활동도 가능하다.

이 소방위는 지난 17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실기평가과정 시험에 모든 코스를 통과하며 합격했다. 이 소방위의 이번 실기평가 조종자 자격 취득으로 충북도소방본부는 공공기관으로는 전국 7번째, 소방에서는 중앙소방학교와 충청소방학교에 이어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는 인력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이광수 소방위
이광수 소방위

2018년도에 창단된 충북119 드론수색구조대의 창단 멤버인 이 소방위는 실종자 수색, 화재현장 촬영 등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전국 최초로 '이동형 소방드론 관제시스템' 규격서 작업에 직접에 참여했다.

이 소방위는 "주변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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