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양파 1만톤·마늘 2천500톤 비축올 겨울 공급부족 대비

단양 마늘 자료사진. / 중부매일DB
단양 마늘 자료사진.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올해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가 6~7월 양파·마늘 비축을 추진한다. 정부비축물량은 중만생종 양파 1만톤, 마늘 2천500톤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산 중만생종 양파,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다. 올 겨울 공급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조사결과 올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이 평년대비 7.5% 감소한 110만톤, 마늘은 평년대비 2.2% 감소한 32만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재배면적도 평년대비 중만생종 양파 11%, 마늘 9.7% 각 감소했다. 올해 작황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양파의 경우 올 겨울 수급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상장이나 공매·직배 등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고, 마늘은 깐마늘로 가공해 도매시장이나 소비시장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이 6천473㏊로 가장 넓고 경남(4천23㏊), 경북(3천46㏊), 전북(1천687㏊), 충남(942㏊)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106㏊, 대전 13㏊, 세종 1㏊를 나타냈다.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5천732㏊), 경북(4천360㏊), 전남(3천775㏊), 충남(3천441㏊), 제주(1천306㏊), 전북(759㏊), 경기(755㏊), 충북(691㏊) 순을 보였고, 대전 31㏊, 세종 29㏊였다.

양파 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상품 1kg, 연평균)은 2018년 819원에서 2019년 604원, 2020년 1천71원, 2021년 1천850원으로 조사됐고 마늘 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상품 1kg, 연평균)은 2018년 5천551원에서 2019년 4천255원, 2020년 3천767원, 2021년 4천906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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