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0시 기준 신규 516명 중 충청 60명 집계
전해철 중대본 2차장 "개별접촉 감염 47%역대 최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지역 한 의료기관이 병문안을 통제하는 등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지역 한 의료기관이 병문안을 통제하는 등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에 비해 23% 증가하는 등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다.

25일 0시 기준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16명으로 이중 충청권은 60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9명, 충남 22명, 대전 15명, 세종 14명 등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자 비율은 전국 47%로 4월 넷째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2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지역의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감염재생산 지수가 1을 넘어섰다"며 "특히 감염재생산지수가 1.2를 넘어선 충청권·경북권에서는 유흥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각각 23%와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3월3주 이후 9주만에 10.4%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또 "국내에 도입된 두 종류의 백신은 종류에 관계없이 감염예방측면에서는 물론, 2차 전파가능성 차단 측면에서도 객관적·과학적으로 그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하루라도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접종 정보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국민비서서비스'를 통해 1천680만 회 안내를 시행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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