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대합실 마련… 내달 초 본 건축물 철거
49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상업시설 '재탄생'

25일 개장한 청주 고속버스 임시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김명년
25일 개장한 청주 고속버스 임시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가시화됐다.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추진에 따라 마련된 임시터미널이 25일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터미널 승차권 매표소와 대합실은 현 터미널 건너편 이랜드타운힐스 1층 상가에, 임시 하차장은 현 터미널 인근의 버스정류장(비하동 방면)에 각각 마련됐다.

(주)청주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들은 이날 임시터미널 운영 첫날을 맞아 첫 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충훈 (주)우민 상무이사는 "청주시와 고속사에서 협조해 줘 임시터미널로 잘 이전을 마무리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성공시켜 청주시민들이 새로운 터미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5일 개장한 청주 고속버스 임시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김명년
25일 개장한 청주 고속버스 임시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김명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고속터미널은 현대화사업으로 49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 복합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4일부터 청주 고속터미널 옆 대형마트 부속 건물이 철거에 들어갔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본 건축물에 대한 철거는 6월 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철거가 완료되면 사업계획 발표 3년 10개월 만에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8월 사업계획 발표 후 지난해 9월 시로부터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현대화사업에 대한 건축허가와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았다.

청주고속버스현대화사업 조감도.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제공
청주고속버스현대화사업 조감도.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제공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기존 터미널 기능을 유지하면서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을 포함한 지하 7층, 지상 49층, 연면적 16만5천432㎡의 상업시설로 재탄생한다.

여기에 258세대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지하 6층, 지상 49층, 연면적 6만3천421㎡의 주상복합시설도 지어질 계획이다.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