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메뉴 개발 등 소비 확산… 군, 7월 삼계탕 축제 예정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구내식당에서 월요일 인삼튀김, 목요일 삼계탕 등 인삼 음식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구내식당에서 월요일 인삼튀김, 목요일 삼계탕 등 인삼 음식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지역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한 인삼 팔아주기 운동이 기관·단체의 동참을 이끌며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해 수해 및 코로나19로 어려운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해 인삼 소비확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해 금산군청 전 실과 읍·면, 사업소가 관내 시장을 찾아 친인척 건강 선물 및 조리 용도의 인삼을 구매했고 군청과 금산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에서는 인삼튀김, 삼계탕 등 인삼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을 메뉴에 올렸다.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는 전국 최초로 삼계탕축제도 개최해 인삼 소비의 전국 확산을 꾀할 예정이다.

삼계탕축제는 온라인 콘텐츠에 현장 행사를 가미한 복합형 축제로 추진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행사의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앞서 6월에는 삼계탕 요리경연대회도 개최해 축제 대표 메뉴를 선정하고 인삼, 약초, 깻잎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삼계탕과 어울리는 반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회단체와 기업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보유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삼 관련 메뉴를 권유하고 인삼구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수삼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금산군 제공
문정우 금산군수가 수삼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금산군 제공

금산군 기획조정실 손홍영 주무관은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이 나오는 날이면 재료가 금방 소진될 정도로 직원들의 호응이 좋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소비 확산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의 참여 독려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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