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보건소는 지속되는 코로나19 대응 심리 방역을 목적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독거 어르신 450명에게 콩나물 재배 키트를 지원한다.

서천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경로당, 복지관 등의 휴관이 길어지며 하루 종일 집 안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 해소를 위해 이 같은지원을 결정했다.

콩나물 재배 키트는 하루 3~5회씩 물을 주면서 관심을 갖고 키우면 일주일 뒤 수확해 요리도 할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먹거리는 물론 소일거리를 제공하며, 콩나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르신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인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는 유관 기관(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서천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서천지구협의회, 시초면 새마을부녀회)과 협력해 재배 키트 지원을 운영하며 신체적·정신적으로 위험한 상황의 독거 어르신을 조기에 발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문영 건강증진과장은 "집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어르신께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과 손수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를 드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지친 독거 어르신들의 심리적 면역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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