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연장 12.7㎞ 4차선 도로 2027년 개통 목표
설계용역에 청주 ㈜홍익기술단 등 참여103억원 투입

세종시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노선(안)
세종시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노선(안)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 부강역에서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북대전IC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부강역~북대전 나들목(IC) 연결도로' 사업이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총 연장 12.7㎞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 개통이 목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달 26일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설계사를 선정했고, 6월 중 설계 착수, 2023년 설계 완료, 2024년 착공, 2027년 도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세종시 부강면~금남면 구간 5.4㎞(1공구)와 금남면~북대전IC 7.3㎞(2공구) 등 2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용역도 병행해 시행한다.

이번 설계용역에 총 103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2공구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충북 청주 소재 ㈜홍익기술단 등이 참여하고 건설사업관리(설계단계)용역에 충남 공주 소재 ㈜드림이엔지 등이 맡는다.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대덕테크노벨리 연결도로의 교통혼잡이 완화되고 행복도시 남·북방향 우회도로가 확보돼 교통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세종테크밸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거점(신동·둔곡)지구~대덕특구를 연계하는 광역도로 구축으로 행복도시권(충청권 22개 시·군) 상생발전도 기대된다.

행복청 한경희 광역도로과장은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난 5월 말 개통한 세종시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와 연계해 행복도시 동측 접근성이 향상되고 충청권 상생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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