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가족간 마스크 벗게 해드리는 게 정부 목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이달 말까지 1차 접종 목표 1천300만 명을 달성하고, 방미 성과인 101만 명분의 얀센 접종까지 더하면 상반기 1천400만 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집단면역 시점도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3분기(7∼9월)에는 50대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국민 70%인 3천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며 "7월 초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 선생님들에 대한 접종으로 2학기 학교 운영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고3 학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에 대한 접종도 실시해 대학 입시를 안전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 여름휴가철"이라고 언급하고 "철저한 방역과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하면서도 국민들의 휴가 사용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 추석도 추석답게 가족을 만나고, 적어도 가족끼리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도 했다.

이어 "내년 분 백신 계약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며 "백신 주권은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3분기부터 임상 3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구매하는 등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의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도 속도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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