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8일 준공…저층·외부 근린공간 특징

세종시 보람동 세종세무서.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보람동 세종세무서.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종세무서가 개청 4년만에 세종시 보람동 신청사 시대를 맞는다. 2017년 4월 개청해 세종시 어진동 SBC빌딩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해오다가 4년여만이다. 세무서비스는 이달 14일부터 시작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 일원에서 2017년부터 추진해온 '세종세무서 청사' 건립공사를 8일 준공했다. 세종세무서는 부지 7천483㎡, 건축연면적 1만1천163㎡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305억원이 투입됐다.

'네켜의 집'이라는 설계개념을 적용해 한 켜의 외부공간과 세 켜의 납세서비스 동선으로 조성됐고 건물 벽 주변에 경관의자 등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집'의 모습을 연출했다. 외부에는 청단풍 광장, 그늘바위 정원, 낮은 소나무 언덕, 계절정원 등 근린공간을 뒀고 층수를 최소로 낮추고 한 층에 여러 부서를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과 '녹색건축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건립됐다.

세종세무서는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증가(4월말 현재 36만6천명), 사업체 증가에 따라 세원·세수의 효율적 관리와 납세편의 서비스 확충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됐다.

세종시 보람동 세종세무서 내부.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보람동 세종세무서 내부.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복청 김동환 공공청사기획과 사무관은 "시청, 교육청 등 공공청사가 몰려있는 세종시 보람동 공공청사권역에 건립된 여성번째 공공청사"라며 "인근에 세종경찰서 신청사가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고 세종평생교육원 청사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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