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치매 환자 10가구 대상으로 주 2회 방문 등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보건소는 치매환자로 등록된 어르신들의 증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인지프로그램 '꿈꾸는 쉼터·꿈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증평군보건소는 우선 대면교육이 어려운 이달 말까지는 경증 치매 환자 10가구를 대상으로, 주 2회 방문해 인지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달 꾸러미를 전달한다.

인지배달꾸러미는 인지놀이 워크북, 패브릭마카, 에코백, 색연필, 부채,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 교육도 병행한다.

또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집단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

치매예방체조, 미세 손 운동 등의 인지강화프로그램과 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활동, 태블릿PC를 활용한 인지활동 등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치매환자 30명(1기당 10명, 3기 운영)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증평군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75세이상 독거노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인지재활프로그램 '찾아가는 기억지키미'도 운영하는 등 인지기능 강화와 정서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서영 증평군 보건소장은 "현재 코로나 19 장기화로 치매 어르신들의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지만, 치매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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