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상촌면 물한2리와 국제평화지원단이 9일 상촌면 민주지산 안보공원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 상촌면 물한2리와 국제평화지원단이 9일 상촌면 민주지산 안보공원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2리(이장 서상원)와 국제평화지원단이 9일 상촌면 민주지산 안보공원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상촌면장, 물한2리장 및 마을주민, 국제평화지원단(단장 강정덕)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로의 교류·협력을 다짐하는 자매결연서 체결 및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함께가는 동반자로서 국평단은 대민지원, 농산물 직거래, 장학금 제공 등을, 물한리는 호국공원 관리지원, 순직자 추모식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이번 행사는 1998년 민주지산 정상 부근 5공수여단 23대대의 천리행군 중 갑작스런 폭설과 기온 급강하로 인해 순직한 대원들을 추모하는 제막식을 하루 앞두고 이루어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조성기 상촌면장은 "물한2리와 국제평화지원단이 소중한 인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상호협력의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주지산 일원이 치유와 안식, 평화의 장소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민주지산(해발 1249m)에서 천리행군을 하다 숨직한 특전사 대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탑 제막식 행사가 민주지산 안보공원에서 열렸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