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지 전경.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홍주읍성 서문지 정밀발굴조사에 착수하며 홍주읍성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홍주읍성 내부와 덕산통 사거리를 연결하는 통행로로 사용되고 있는 홍주읍성 서문지 오관리 31-2 일원 340㎡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한다.

지난 3월 옹성과 체성을 중심으로 복원이 진행된 북문지 문루에 대한 고증을 명확히 하고 홍주읍성의 보존·정비 및 학술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맡아 문화재 현상변경 및 발굴 허가 등 관련 절차 이행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09년도 서문지 일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서쪽 체성 및 옹성 일부를 확인하였으나 제한된 범위만 조사되어 서문지 전체에 대한 파악은 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토대로 북문지와 비슷한 구조를 지녔던 서문지를 확인해 북문지 문루 고증을 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지닌 옛 홍주의 발자취이자 지역 역사문화관광자원인 홍주읍성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청사이전으로 원도심 공동화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청사가 이전한 자리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홍주읍성 연계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현/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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