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천t 특산물 품질 제고·대형거래처 발굴 '시동'

남제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지난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제천시 제공
남제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지난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남제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 지난 11일 덕산면 도전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류승인 남제천농협 조합장, 배동만 제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전원표 충북도의원, 하명곤 농협경제지주 상무, 염기동 농협 충북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표창패 및 감사패 수여식, 내빈축사, 테이프커팅, 시설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남제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51억원의 사업비(보조 36억, 농협 15억)를 투입해 준공됐다.

1만373㎡ 부지에 4개동(과수·양채동, 약용작물동, 비가림시설, 저온저장고)에 과수·양채선별기 각 1대, 약초 가공장비 등 각종 장비가 구축됐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 지난 5월 공사를 마쳤으며, 연간 3천톤(과수 및 양채 2천톤, 약초 1천톤) 규모의 지역특화 농산물을 취급할 예정이다.

센터는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 선별, 포장, 저장과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으로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며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한방 특화도시 제천의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제천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에 따라 농가 조직화 교육, 대형거래처 발굴 등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주요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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