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 용탄동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공장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30대와 50대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0일에도 1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9일 이 회사 임직원 476명 전수 검사를 진행했으며 확진 노동자의 배우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1일 이 회사 40대 러시아 국적 노동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50대 선행 확진자의 10대 자녀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10대 자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모 관공서 근무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까지 자동차부품공장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노동자와 가족 등 총 16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외국인노동자다.

확진판정을 받은 우즈벡 노동자는 연락이 두절돼 방역당국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회사 노동자들이 출퇴근 버스나 사내 휴게실과 샤워실 등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