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기부한 쌀
익명의 기부자가 기부한 쌀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가운데 충주시 주덕읍을 방문한 한 이름 없는 천사의 선행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11일 주덕읍행정복지센터(읍장 고제득)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kg 쌀 70포(2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부자는 주덕읍에 위치한 화곡정미소를 통해 쌀을 전달하면서 본인의 신상을 밝히지 않고 무더위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해 왔다.

이날 기부된 쌀은 기부자의 뜻이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주덕읍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발굴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고제득 주덕읍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얼굴 없는 기부천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쌀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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