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그림그리기에 참여한 내토초등학교 타일벽화 모습./ 제천시 제공
전교생이 그림그리기에 참여한 내토초등학교 타일벽화 모습./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가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가는 길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통행로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시설 설치 및 보수 등을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시범사업으로 내토초등학교와 용두초등학교를 선정했다.

내토초등학교는 '우리들의 꿈 이야기'라는 주제로 외벽에 타일벽화를 진행하는 아이디어를 담아, 학교 측에 협조를 얻어 전교생이 그림그리기에 참여해 완성했다.

자신의 그림으로 완성된 타일벽화를 보며 아이들이 서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용두초 진입 일방통행로에는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좁은 인도를 개선하는 인도 폭 넓히기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6월 말까지 가로등주 및 한전주 랩핑작업, 노후화된 안전펜스 보수작업, 밤길 어두운 곳에 예쁜 그림을 담은 고보조명설치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디자인적 요소와 색을 더한 미끄럼방지포장은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즐겁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차량 통행속도 감소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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