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4일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우기 전 하천 재해복구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진현
천안시가 14일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우기 전 하천 재해복구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진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천안시가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해 시민이 호우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나선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달 말 우기전까지 재해복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해 8월 3일부터 시작된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관내 지방하천 21개소와 소하천 60개소에 제방 및 호안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 피해금액은 134억원에 달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 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실시, 현재 지방하천 20개소는 85%의 공사 공정률을 달성했다. 소하천 55개소 중 54개소는 기능복구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이달 말 우기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천 폭이 좁거나 교량 등의 하천 내 시설물이 노후돼 기준미달로 반복적인 홍수피해가 예상되는 구역은 개선복구 사업을 추진해 근본적인 침수원인을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6개 하천(병천면 소재 광기천(상류부), 사자골천, 옷갈골천과 북면 소재 오동천, 은석천, 목천읍 소재 소지골천)에 대해 총 526억원(국비 444억원, 도비 72억원, 시비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하천 개선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개선복구사업이 완료되면 반복적인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해 천안시민이 호우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훈환 건설교통국장은 "우기전에 재해복구사업을 완료해 동일한 하천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하천 재해복구사업과 개선복구사업을 통해 하늘 아래 시민들이 편히 쉴수 있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8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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