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20여 명 인터뷰해 '마스크 없는 일상을 그리다'제작
일상 회복 그리움과 코로나 종식 후 소망 털어놔 잔잔한 감동

청주시 백신 접종 독려 홍보 영상./청주시 제공
청주시 백신 접종 독려 홍보 영상./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동영상 속 한 어린 아이가 "마스크를 쓰면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써야 좋다"고 말한다.

이 어린 아이의 나이는 만 4세.

이 아이는 집 밖을 나설 때 어김없이 마스크를 쓴 기억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가 불편하지 않다.

마스크 없는 일상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와 코로나19 이전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신속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역설한 청주시 홍보 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다.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 아이가 코로나 이전의 느낌을 알까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 회복의 길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집단면역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백신 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만들었다.

영상은 시민 릴레이 인터뷰 형식을 취했다.

5세 미취학 아동부터 70세 이상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직업분야의 시민 20여 명이 참여해 일상 회복에 대한 그리움과 코로나19 종식 후의 소망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또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돼 건강하고 안전한 청주가 되기를 소망했다.

임택수 부시장은 "이번 영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강한 청주와 일상 회복을 위해 영상 제작에 희망의 힘을 모아 주신 시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1회 예방접종으로 89.5%의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현재와 같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영상은 청주시청 유튜브(http://youtu.be/gV0M1tmhaNM)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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