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여성연대 충남지부가 서산 공군20비행단 정문에 안타까운 선택을 한 공군부사관 추모 근조 리본을 달고 있다./ 행동하는여성연대 충남지부 제공
행동하는여성연대 충남지부가 서산 공군20비행단 정문에 안타까운 선택을 한 공군부사관 추모 근조 리본을 달고 있다./ 행동하는여성연대 충남지부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행동하는여성연대 충남지부(지부장 박미옥)는 15일 서산 공군20비행단 앞에서 공군부사관 성추행사망사건에 대한 추모 및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내 각 시군의 지회장 등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집회에서 행동하는여성연대 충남지부는 권력형 성폭력과 인권유린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건의 철저한 재수사와 은폐 등 관련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집회 참석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는 성 범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적용하고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군 사법제도를 개혁하라"고 강조했다.

박미옥 지부장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한사람으로서 공군부사관의 아픔을 좌시할 수 없어 회원들과 뜻을 모아 나서게 됐다" 며 "앞으로도 이 시대의 여성들에 관련된 문제를 비롯해 지역의 현안 문제에도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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