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 청년단체 조의회(회장 엄재헌)와 선진회(회장 배웅립)는 16일 증평군에 헌혈증 200매를 전달했다.

두 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소식에 지난 5월부터 헌혈증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지난 6일에는 군청 민원실 앞에서 군민 대상 헌혈 동참 캠페인을 펴며 회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하기도 했다.

엄재헌, 배웅립 두 단체 회장은 전달식에서 "회원들과 군민 여러분의 관심으로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크진 않지만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우리 증평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청년들이 이런 뜻깊은 일에 자발적으로 나서주니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크다"며 "두 단체의 선행이 헌혈 동참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기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혈액보유량은 4.8일로 '관심'단계에 머물러 있다.

혈액관리본부는 혈액보유량이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3~5일 미만 '관심', 2~3일 미만 '주의', 1~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일 경우 '심각' 단계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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