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수상 쾌거… '외상성 옆구리 탈장 환자의 수술법' 제시

(왼쪽부터) 이우용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단국대병원 정호·김가영 전공의와 김동훈 권역외상센터 교수가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이우용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단국대병원 정호·김가영 전공의와 김동훈 권역외상센터 교수가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1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Chief Resident Forum(전공의 포럼)'에서 외과 정호(4년차), 김가영(1년차) 전공의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단국대병원은 지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외과 학술대회는 매년 1천500명이 넘는 전문의, 전공의 및 의료인이 참석하는 외과의 가장 크고 중심적인 학회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열렸으나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로 개최됐다.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Chief Resident Forum'은 앞으로 외과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전공의들이 2인 1팀을 이루어 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며 타 병원의 출전팀들과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국대병원 정호·김가영 전공의는 '옆구리 터진 김밥 같은 소리하네'라는 눈에 띄는 팀명으로 포럼에 참가했다. 외상외과 김동훈 교수의 지도로 'Traumatic Flank Hernia와 이에 대한 Dual Approach Hernioplasty(외상성 옆구리 탈장 환자에서 이중으로 메쉬를 적용한 탈장 성형술)'라는 주제로 증례 소개 및 열띤 토론을 선보인 결과, 본선에 오른 9개의 경쟁팀들 사이에서 당당히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좌장을 맡았던 정호 전공의는 "이렇게 큰 상을 두 번이나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남은 전공의 생활 동안 더 좋은 외과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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