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억여 원 투입… 총 235동 주택 슬레이트 철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슬레이트로부터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에 나섰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어 노후 되면 석면비산이 발생해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이에 군은 최근 5년간 단계적으로 총 30억여 원을 들여 총 1천138동에 달하는 슬레이트를 철거해왔다.

올해는 11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 총 235동에 대해 ▷주택 슬레이트 철거(최대 344만원)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200㎡이하 전액지원) ▷지붕개량(최대 600만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취약계층)에 대해 주택 슬레이트 철거비 전액 지원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괴산군이 슬레이트로부터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에 나섰다. 사진은 슬레이트 철거 작업모습/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슬레이트로부터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에 나섰다. 사진은 슬레이트 철거 작업모습/괴산군 제공

군은 최근 슬레이트 철거비 지원에 대한 군민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군민 건강을 위해서도 처리가 시급한 만큼 향후 슬레이트 철거를 위한 전수조사와 장기계획을 수립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훈 괴산군 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슬레이트 처리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의 피해 예방과 농촌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는 철거 전문업체를 통해 철거해야함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